청렴의 꽃 매화와 퇴계 이황 | |
작성자 | 이세인 |
---|---|
예부터 이어져온 대표적인 청렴의 정신으로 사군자(매화, 난초, 국화, 대나무)가 있습니다. 그 중에서도 매화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로 꼽히는 퇴계 이황이 아끼고 사랑했던 청렴의 상징입니다. 퇴계 이황은 자신의 저서인 <퇴계집>에서 매화를 매형, 매군으로 부를 정도로 섬겼으며, 죽기 전 '저 매형에게 물을 주어라'라는 유언을 남길 만큼 나라의 안녕과 백성을 위해야하는 정신으로 여겼다고 합니다. 퇴계 이황의 청렴하고 검소했던 삶은 쉰이 다 되도록 집을 갖지 않았다고 전해오는 사실과, 그가 단양 군수에서 풍기 군수가 되었을 때 관아 관리들이 이황의 노잣돈을 챙겨드리지 않은 사실을 깨닫고 깜짝 놀라 관아의 삼을 노잣돈 대신이라며 내밀자, 크게 노하며 "네 이놈! 관아의 밭에서 나온 것은 나라의 물건이 아니더냐? 당장 가져가거라!"라며 꾸짖어 돌려보냈다는 일화에서 알 수 있습니다. 사소한 것이라도 나라의 것이라면 욕심을 부리지 않고,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를 생각하며 늘 청렴 정신을 마음에 품었던 퇴계 이황의 정신을 나누고 싶어 이 글을 게시하게 되었습니다. |